[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LS일렉트릭이 미국 텍사스에 첫 북미 생산거점을 마련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최근 텍사스주 배스트럽에 위치한 4만6000㎡ 규모의 토지와 부대시설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에는 3700㎡ 규모의 건물이 들어서있지만 이를 개조해 생산설비를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내에 연구개발(R&D)과 애프터서비스(AS) 인력을 상주시켜 고객사 요구에 대응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의 이번 투자는 최근 반도체·배터리 업체들의 북미 진출로 인해 배전 인프라 관련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매입한 공장 용지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삼성전자의 텍사스주 테일러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장과 약 55㎞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앞서 LS일렉트릭은 작년 11월 테일러 삼성전자 공장에 1746억원 규모의 배전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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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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