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전기차 등 전력 인프라 사업 호황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LS일렉트릭은 2023년 2분기 실적으로 △매출 1조2017억원 △영업이익 1049억원 △당기순이익 730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공시자료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8%, 영업이익은 74.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66.0% 급증했다. LS일렉트릭이 분기 실적으로 매출 1조원·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LS일렉트릭의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 배경으로 글로벌 전력 인프라 사업 호황을 꼽는다.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배터리·반도체·전기차 등의 생산설비 투자가 늘면서 전력 인프라 부문이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회사측은 UL인증 전력기기 매출 증대와 동남아·중동 지역 물량 확대, 판가 인상 효과로 전력기기 사업의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다는 설명을 내놨다.
여기에 미중 분쟁의 영향이 있었지만 자동화 사업 매출이 소폭 늘었고, 영주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비금도 태양광 등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도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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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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