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3일 아트위캔 피아노콘서트 개최
‘드림위드앙상블’ 은성호 특별 출연도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발달장애인 피아니스트 10명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페셜 멜로디’를 선사한다.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은 7월 13일(목)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동 SCC홀에서 서초구 사회복지기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23 피아노콘서트-Special Melody’를 개최한다.
아트위캔은 2014년부터 피아노를 전공하는 발달장애 피아니스트들의 인재 육성과 저변확대를 위해 매년 피아노콘서트를 기획해 올해 10회째를 맞이했다.
올해는 우수한 실력의 장애피아니스트들이 베토벤, 쇼팽, 멘델스존 등 우리에게 익숙한 클래식 작곡가들의 음악을 연주한다. 김민수, 김상헌, 김세윤, 김주형, 김하준, 남재영, 신승민, 임종현, 전윤지, 은성호(특별출연) 등 10명의 장애피아니스트가 참여해 그동안 연습한 기량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아트위캔 10주년 피아노콘서트에는 ‘드림위드앙상블’의 클라리넷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은성호 피아니스트가 함께 참여해 더욱 의미 있는 연주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이름을 높이고 있는 ‘드림위드앙상블’ 이옥주 이사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놀라운 음악적 성과와 예술적 성취를 이루어내고 있는 아트위캔의 피아노콘서트 ‘Special Melody’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직접 보고 듣게 되면 좋겠다”라며 “우리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이 꿈을 향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연습에 매진하고 노력해왔을지 익히 가늠이 되기에 이번 음악회에 더 큰 축하와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무대에 드림위드앙상블의 은성호 단원도 연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것에 더욱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아트위캔과 드림위드앙상블이 더 많은 협업을 함께 할 계획이라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아트위캔 왕소영 대표는 “아트위캔은 올해 10주년을 맞이해 자체 기획연주에 다른 단체 발달장애음악인들과 함께 연주하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인데 그 첫 번째 기획연주가 이번 피아노콘서트다”라며 “대한민국 발달장애 아티스트의 우수성을 일찍부터 널리 알리고 영화와 다큐까지 제작되어 유명인이 된 발달장애연주자들 중 가장 맏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드림위드앙상블 단원 은성호가 특별출연해 더욱 의미 깊은 콘서트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발달장애음악계도 앞으로는 단체 간 협업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돼 작년 8월 MOU를 맺은 ‘드림위드앙상블’과 협업무대를 시작했다”며 “올해도 함께 협업하는 멋진 연주회를 기획 중이다”며 향후 더욱 의미 있는 음악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트위캔은 발달장애인들의 예술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발달장애인의 문화예술활동 저변확대 및 자립기반 조성,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설립된 서울시 지정 전문예술법인이며 문화체육관광부 인증 예비사회적기업이다. 또한 ‘2022년, 2023년 서울시 사회적경제우수기업’ 인증, ‘2022 예술경영대상’에서 ‘예술경영지원센터장상’ 수상, 2023 보건복지부 장애인식개선 교육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장애인문화예술단체로서 탄탄한 기반을 갖춰가고 있다.
‘2023 아트위캔 피아노콘서트’는 전석 무료이며, 서초구 예술의 전당 앞쪽에 위치한 SCC홀에서 오후 6시부터 무료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