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 연속 제자리걸음이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의 '7월 2주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0%)에 이어 보합을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마지막 주 보합으로 전환한 이후 3주째 보합권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0.04%로 전주(0.03%)보다 소폭 상승하면서 8주 연속 강보합세를 보였다. 강남 11개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5%로 전주(0.06%)보다 상승폭이 축소했다. 송파구(0.16%), 서초구(0.07%), 강동구(0.07%), 강남구(0.04%) 등 강남4구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강북권에선 마포(0.12%), 용산(0.06%), 성동(0.05%)이 상승한 반면, 중랑구(-0.02%), 강북구(-0.01%) 등은 하락해 희비가 엇갈리는 것으로 관측된다.

경기는 이번 주 0.04%로 전주와 동일한 상승 폭을 기록하며 4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과천시(0.39%)는 중앙·별양동 선호 단지 위주로, 하남시(0.35%)는 풍산·망월동 신축 위주로, 성남 수정구(0.34%)는 신흥·창곡동 위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인천도 0.05%로 전주와 동일한 상승 폭을 유지한 채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외 지역은 세종(0.13%)을 제외하고 전남 -0.10%, 대구 -0.09%, 부산 -0.05% 등 지방 대부분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세가격은 0.02% 내리며 전주의 하락 폭을 그대로 유지했다.

서울 전셋값은 0.05%로 전주(0.0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경기도 0.03%로 전주(0.02%)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인천은 -0.05%로 전주(-0.03%)보다 낙폭이 벌어졌다. 수도권 전셋값은 0.03%로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