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5일 오전 대구 군위군 효령면 불로리 불로터널(하행선) 인근 야산에서 산사태가 났다. 이 사고로 상주~영천 고속도로 하행선 통행이 통제됐다. 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이달 5일 오전 대구 군위군 효령면 불로리 불로터널(하행선) 인근 야산에서 산사태가 났다. 이 사고로 상주~영천 고속도로 하행선 통행이 통제됐다. 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산림청이 서울, 인천,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 등 9개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 

산림청은 13일 오후 10시30분을 기준으로 이들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이같이 변경했다. 산사태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나뉜다. 

산림청이 산사태 위기경보를 조정한 것은 해당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된 까닭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는 오는 15일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30~80㎜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산사태예방지원본부 중심으로 24시간 상황 근무와 신속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긴급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에 귀 기울여 주시고 위기 상황시 마을 회관, 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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