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이 고른 안전진단 업체가 점검하게 할 것”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왼쪽에서 두번째)이 6일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 양주회천 A15 아파트 주차장에서 보강공사 상황을 살펴 보며 철근 탐지 장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왼쪽에서 두번째)이 6일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 양주회천 A15 아파트 주차장에서 보강공사 상황을 살펴 보며 철근 탐지 장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나영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철근이 누락된 LH 아파트 보강공사 현장을 찾아, 건설 이권 카르텔을 제거와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원 장관은 6일 경기 양주시 덕계동 양주회천(A15) 아파트 공사 현장을 찾아 입주 예정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아파트는 지난 달 국토부 전수 조사에서 154개 기둥 모두 보강근 누락이 발견된 곳이다. 당초 내년 2월 입주 예정이었지만, 현재 보강공사 진행 중에 있다.

원 장관은 입주예정자와 만난 자리에서 “안전문제가 발생하게 돼서 전체적인 책임을 지고 있는 부처의 책임자로서 너무나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입주예정자가 필요로 하는 부분이 있다면 불안과 애로사항에 대해서 저희들이 수용하고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대처와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들이 왜 발생했는지 어떻게 재발을 방지할지 등 대처와는 별개로 건설분야에서의 이권 카르텔을 근본원인부터 모두 제거하라는 국민적인 명령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앞으로 대책을 철저히 세워서 시행을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이날 원 장관과 동행한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도 “시공사나 LH가 하는 것에 대해서 못 믿겠다 할 수 있기에 입주예정자들이 안전진단 업체를 선정하면 그 업체가 입주민을 대표해서 점검을 하고 문제가 있으면 또 시공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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