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나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연루된 의원들의 명단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공개된 것에 대해 “검찰은 증거로 말하는 게 좋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름휴가를 지내고 7일 복귀한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돈 봉투 관련 명단이 공개됐는데 어떻게 봤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엄정하게, 신속하게 조사해서 진실을 규명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당내에서 사실관계에 대해 파악한 게 있느냐’는 질문에는 “저희로서는 전혀 파악된 게 없다”며 “당사자들이 다 사실 인정을 안 하고 억울하다고 하기에 지켜보는 중”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 논란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청년좌담회에서 노인 유권자들을 “미래가 짧은 분”이라고 표현하면서 노인 폄하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이 대표는 “신중하지 못한 발언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 분들이 계시다”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직접 사과할 의향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재차 답했다.

그밖에 ‘논란으로 혁신위 동력이 떨어진다는 의견에 대한 입장’, ‘대표 책임론에 대한 입장’, ‘김 위원장 경질에 대한 의견’, ‘대한노인회를 방문할 계획이 있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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