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野, 민생 우위 모습 보여주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8월 임시국회는 16일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잼버리 사태와 고(故) 채 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 등에 대한 여야의 입장 차가 계속되면서 의사일정과 회기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월 임시국회 첫날인 이날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민생 우위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재해와 안전사고 대책, 하반기 경기부양 대책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윤 원내대표는 "양당 원내 수석이 논의하고 있다"면서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빠르게 합의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상임위별 2022년도 결산심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윤 원내대표는 "예산·결산 심사를 할 때 결산에 비중을 낮춰 일하는 관행이 있는데 사실 결산이 예산 심사만큼 중요하다"며 "좋은 의견 있으면 많이 제안해달라"고 말했다.

여야는 이날 잼버리 사태와 고(故) 채 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 등을 두고 충돌했다.

여야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새만금 잼버리 사태와 관련한 김관영 전북지사의 출석 문제를 두고 충돌했고, 결국 회의는 30분 만에 파행됐다. 

같은날 더불어민주당의 요구로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논의하기 위한 국방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기도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여야가 합의한 일정이 아니다"며 불참을 선언하고,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 군 관계자들도 참석하지 않아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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