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만㎡ 규모…업무·문화·산업시설로 사용 가능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 등에 맞춰 우량 자산인 수도권 사옥부지 3곳을 매각한다고 18일 밝혔다.
매각대상은 △경기남부지역본부(분당구 구미동) △광명시흥사업본부(광명시 일직동) △하남사업본부(하남시 풍산동) 사옥부지이다.
현재 입찰공고 중인 경기남부지역본부 사옥(오리사옥)은 종전부동산(2009년 기관통합 및 지방이전에 따라 보유하게 된 수도권 소재 기존 본사 사옥)으로서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 자산효율화 대상(2025년 매각 목표)이다. 일반상업지역으로서 법정용적률은 본관 460%, 별관 400% 예정금액 5801억원이고 입찰마감일은 오는 23일이다.
오리사옥은 대지면적 3만7998㎡, 건축 연면적 7만2011㎡, 본관 지하 2층∼지상 8층, 별관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이며, 업무·문화·산업시설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지난해 10월 매각을 추진했으나 유찰된 바 있다.
광명시흥사업본부가 사옥으로 활용하고 있는 광명시 일직동 부지는 일반상업용지 3필지(1만54㎡)로, 허용용도는 판매·업무·문화 및 집회·숙박시설 등이며 용적률은 700%이다.
공급 예정가격은 필지별로 254∼498억원이다. 17일 입찰 공고 후 9월에 계약 체결하는 일정으로, 12월 잔금납부 이후 2년 후 토지사용이 가능하다.
사업지는 광명역세권지구 내에 위치해 이케아, 롯데아울렛, 코스트코 등 대형쇼핑몰, 중앙대학교 병원 등이 인접해 있고, 인근에 지식산업센터, 업무시설 등 상권 형성을 위한 배후지역도 발달돼 있다.
하남시 풍산동 하남사업본부 사옥부지는 업무시설용지 2필지(1만2123㎡ )로, 허용용도는 오피스텔을 포함한 일반업무시설, 1·2종 근린생활시설(일부시설 제외), 문화 및 집회시설 등이다.
9월 중 감정평가 및 입찰공고, 10월 중 계약체결 예정이며, 토지사용시기는 잔금납부약정일로부터 2년 후이다.
LH 관계자는 “해당부지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상일IC, 올림픽대로 등의 주요 교통망과 연결되고, 서울시와 바로 연접해 입지가 우수하다”며 “스타필드 하남,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시설과 한강과 어우러진 주거환경 등 풍부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대규모 기업의 사옥부지 등으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