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도아 기자]
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에서 최종 1위를 한 유준원의 그룹 판타지 보이즈 데뷔가 불발됐다.
23일 ‘소년판타지’ 제작사 펑키스튜디오와 그룹 판타지보이즈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포켓돌스튜디오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를 통해 데뷔조 ‘판타지 보이즈’로 선정된 유준원은 무단이탈로 인해 그룹 활동을 함께 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포켓돌스튜디오 측은 “당사는 프로그램 종료 직후 유준원과 그의 부모님과 계약서에 관해 10여 차례 이상 논의했다”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정 및 권고한 표준 약관에 따라 작성된 계약서임에도 불구하고 유준원의 부모님은 타 멤버들과 비교하며 프로그램에서 투표 1위를 차지했다는 명목 하에 수익 분배 요율 상향 조정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종 투표 순위를 가지고 타 멤버들과 다르게 수익 분배 요율을 조정한다면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기에 당사는 그때마다 그렇게 할 수 없는 이유를 충분히 설명했다”며 “하지만 유준원의 부모님은 유준원을 두 번에 걸쳐 무단이탈시킴과 동시에 최종적으로는 팀에 합류하지 못한다는 통보를 했다”고 설명했다.
판타지 보이즈는 지난 6월 종영한 MBC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를 통해 결성된 그룹으로 내달 데뷔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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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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