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사옥. 사진=호반건설
호반건설 사옥. 사진=호반건설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호반건설이 국토부가 최근 발표한 2023년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2019년 이후 4년 만에 10위권에 재진입했다. 경영능력평가액과 아파트 브랜드인 '호반써밋'의 실적 증가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경영능력평가액에서 호반건설은 부채비율이 타 건설사와 비교해 낮고 자체개발사업 비중이 높음에도 사업 검토를 보수적으로 하는 덕분에 재무구조 악화 위험이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재무건전성을 기반으로 호반건설은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공급 단지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호반건설에 따르면 인천 검단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 서울 용산구 '호반써밋 에이디션', 경기도 평택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 등 공급 단지마다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호반건설은 경기도 평택시에 공급한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가 100% 분양완료 했다고 밝혔다.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는 지난 8월1일 진행된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공급 170가구 모집에 1만3996명이 청약해 평균 8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주택형은 84㎡A타입으로 35가구 모집에 4254명의 청약자가 몰려 121.5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앞서 서울 용산구에 분양한 '호반써밋 에이디션'도 조기 완판됐다. 이 단지는 지난 8월14일부터 3일간 정당계약 기간을 마친 후 조기 분양을 완료됐다. 전월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도 1순위 평균 162.69대 1, 최고 524.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내달 호반건설은 경기도 오산세교 2지구 A13블록에 ‘호반써밋 라프리미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난해 사전청약에서 평균 11.3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어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호반써밋은 집에 집중해 온 호반건설의 철학과 노하우를 담은 브랜드로 특히 평면, 수납공간, 단지 내 조경공간 등이 주부들에게 호평받고 있다"며 "지난 2010년 판교를 시작으로 광교신도시, 광명역세권, 하남 미사, 천안 불당, 시흥 배곧신도시, 시흥 은계 등에서 공급한 단지마다 단기간 분양 완료를 기록하며 소비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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