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달 유럽에서 9만6000대가량을 판매해 르노그룹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30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한 4만7573대, 기아는 8.5% 증가한 4만9099대를 판매했다. 이는 양사 합산 전년보다 5.2% 증가한 9만6672대를 판매한 수치다.
현대차·기아의 지난달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 감소한 9.5% 기록했다. 그러나 르노그룹을 0.1%포인트 앞서며 10개월만에 3위자리를 되찾았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월간 점유율 순위는 폭스바겐그룹, 스텔란티스, 르노그룹, 현대차·기아 순이었다.
회사별 점유율은 현대차 4.7%, 기아 4.8%로 전년 대비 각각 0.6%포인트, 0.4%포인트씩 하락했다.
주요 차종 판매량은 현대차의 경우 투싼 1만314대, 코나 6669대, i20 5206대 순이었다. 기아의 경우 스포티지 1만3163대, 씨드 1만527대, 모닝 6979대 등이다.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33.1% 증가한 총 1만3131대를 기록했다.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모델 판매 실적은 니로 5560대, 코나 4991대, 투싼 4937대 등이다.
차종별로는 니로 EV가 3536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EV6(3300대), 코나 일렉트릭(3068대), 아이오닉5(2040대), 아이오닉6(1067대), 쏘울 EV(120대)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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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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