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형 기아 옵티마(한국명 K5). 사진=기아 제공
2016년형 기아 옵티마(한국명 K5). 사진=기아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기아가 미국서 판매한 옵티마 등 완성차 약 32만대를 리콜한다. 트렁크 잠금장치 결함으로 사람이 갇힐 위험성이 보고됐다.

1일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2016~2018년형 옵티마, 2017~2018년형 옵티마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2016~2017년형 중 미국서 판매된 차량 31만9436대다.

해당 차량에서는 트렁크 래치(잠금장치) 결함으로 부품에 균열(크랙)이 발생하는 결함이 확인됐다. 방치한 상태에서 사람이 트렁크 안에 들어가 문을 닫으면 내부에서 열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 NHTSA측 설명이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미국도 자동차 안전관련 법률에서 트렁크 내부에 사람이 갇히지 않도록 내부에서 문을 열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도록 규정한다.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는 미국 내 정비 네트워크를 방문, 결함 부품(트렁크 래치) 교체 작업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기아 북미 법인은 10월19일 리콜 통지 서한을 일괄 발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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