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정우 기자] 댄서이자 인플루언서인 아이키가 SK온 일일사원이 됐다. SK온을 널리 알릴 ‘임플로이언서(employee와 influencer 합성어)’ 오디션으로 첫 출근을 한 아이키는 ‘슈퍼스타 박대리 찾기’를 업무로 부여받았다.

7일 SK온에 따르면 이달 초 유튜브에 공개한 ‘슈퍼스타 박대리’는 1주 만에 조회수 112만회를 돌파했다. 첫 에피소드 공개 후 ‘영문 자막도 만들어 달라’는 해외 구독자들의 댓글 요청에 영문 자막을 추가하기도 했다.

첫 에피소드에서 아이키는 서울 종로구 SK온 그린캠퍼스에 출근해 “열심히 일해서 우리 가족을 먹여 살리겠다”며 각오를 다진다. 그가 자율좌석시스템을 통해 선택한 좌석은 딸과 함께 찍은 사진으로 꾸몄다. 아이키는 ‘SK온 인재들의 숨겨진 끼와 재능도 찾아달라’는 업무 지시와 함께 회사 생활을 시작한다. 

SK온은 활기찬 조직문화를 알리기 위해 배터리와 발음이 비슷한 ‘박대리’와 젊은 세대가 대부분인 ‘대리’ 직급을 소재로 썼다. 앞으로 임플로이언서가 최종 선발되는 과정은 ‘슈퍼스타 박대리’ 시리즈로 제작돼 유튜브에서 공개된다.

아이키는 슈퍼스타 박대리의 유일한 심사위원이다. 오디션에 참가한 SK온 구성원들은 댄스부터 랩, 볼 리프팅, 발차기까지 각양각색의 재능을 선보이며 활약했다. 아이키는 “배터리 회사에 충전하러 왔는데 방전됐다”며 “예상보다 너무 재미있는 분들이 너무 많아 혼자서는 결정할 수 없겠다”고 말했다.

이달 열리는 결선에서 구독자 투표를 거쳐 슈퍼스타 박대리가 최종 선발된다. 결선에는 서울 그린캠퍼스와 관훈캠퍼스에서 각각 진행한 1차 오디션을 통해 아이키가 선발한 후보자들이 진출한다.

슈퍼스타 박대리로 선발되면 아이키에게 인플루언서 활동 팁을 전수받고 향후 SK온을 대표해 임플로이언서 활동에 나선다. 영상은 총 5편으로 제작돼 11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SK온 관계자는 “SK온이 제조업이라는 이유로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할 말은 하는’ 젊고 활기찬 조직문화를 자랑하고 있다”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배터리 산업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SK온을 함께 이끌어나갈 미래 구성원들에게 SK온을 알리고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콘텐츠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SK온은 최근 ‘SK온에어’로 유튜브 채널을 새로 단장했다. SK온에어는 ‘언제나 깨어있고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채널명은 회사의 신규 미션인 ‘We Power for Green’ 홍보 영상 공개 이벤트로 공모해 확정했다.

SK온은 지난해 3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이래 SK온 브랜드 필름, 유명 인플루언서가 출연하는 기업문화 소개, 글로벌 사업 소개 등 다수 영상 콘텐츠를 공개해왔다. 채널 구독자 수도 빠르게 늘어났다. 유튜브 채널 1년 6개월 만인 이달 현재 구독자 수는 6만명이 넘는다. 총 누적 조회수도 800만회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