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와 에너지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 논의
인니와 원전·모빌리티·전기차·신산업 MOU·계약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산업부가 서호주·인도네시아 등 인도태평양 국가와 청정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산업부 강경성 2차관은 8일 서호주 로커 쿡 신임 총리와 면담을 갖고 ▲CCS ▲청정수소와 암모니아 ▲그린철강 ▲핵심광물 ▲천연가스에 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7~8일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과 인도네시아 루훗 빈사르 판지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이 경제협력에 관한 업무협약과 계약을 체결했다.
산업부는 서호주의 고갈 가스전에 CO2를 추진하는 탄소포집저장(CCS)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K E&S, GS칼텍스는 국내서 발생한 CO2를 포집해 서호주에 묻을 생각이다. 이렇게 되면 SK E&S, GS칼텍스는 블루수소 생2산과 이용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서호주에 국가 간 CO2 이동을 위한 런던의정서 개정안 비준 등을 요청했다.
또 서호주 노스햄 지역에서 그린수소 생산 시범 프로젝트를 추진인 삼성물산의 프로젝트에 대한 신속한 사업개발 승인을 요청했다.
산업부는 인도네시아(인니)와 소형모듈원전(SMR), 핵심광물, 모빌리티, 자원재활용 등 미래산업과 전기차,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SMR 등 원전 정보 교류와 인력양성 협력을 약속했으며 모빌리티 분야에선 △인니 내 전기이륜차 생산기지 구축, 주차장 사업 등 모빌리티 통합솔루션 제공, 핵심광물 분야에선 △인니 핵심광물과 국내 배터리 산업 간 공급망 구축형 공동 기술개발 연구센터 설립을 약속했다.
또 자원재활용 분야에선 △바이오 기반산업 육성을 위한 생태계 조성, 투자 유치 환경 조성, 화이트 바이오산업 시장 개척을 위한 정책개발 협력을 전력·청정에너지 분야에선 △수탈라야 발전소의 친환경 설비전환을 위한 협력 △녹색 암모니아 수요·공급망에 대한 로드맵과 공동 개발 △인니 해양 유가스 폐광구 시설의 CO2 저장 시설 전환 등 CCS 협력 추진 △LS일렉트릭과 심포스 간 변압기 제조 계약 △LS일렉트릭과 AG그룹 간 전력기기 분야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울러 △인프라, 인력, R&D, 제도 등 4대 분야서 e모빌리티 협력을 추진하고 한·인니 e모빌리티 협력센터의 운영을 지원하고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전기전자, 바이오, 뿌리산업, 녹색산업,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양국 정부 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도 갱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