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디드줌 수주 등 향후 기대 요인

자료=메리츠증권
자료=메리츠증권

[데일리한국 김영문 인턴기자] 메리츠증권은 팸텍이 올해 북미 기업 대량생산 수주를 바탕으로 급격한 매출 증가가 예상되나 고정비 증가와 납기 지연으로 전년 대비 수익성은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팸텍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1062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3% 증가, 21.7% 감소가 예상된다"며 "특히 2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약 780억원으로 하반기 급격한 매출 증가세가 예상되고 3분기 추가 수주 가능성을 감안하면 전년 이상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올해 베트남 법인의 고정비 증가와 주요 장비 납기 지연으로 인한 상반기 실적 부진으로 전년 대비 수익성 둔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팸텍이 올해 상반기 바닥을 통과했다고 평가하며 핸들링 장비의 확장성을 실적 업사이드 요인으로 주목했다. 해당 장비는 반자동화에서 자동화로 넘어갈 때 사용되며 대량 양산을 위해 필수로 채택되는데 올해 북미 A사의 폴디드줌 대량 양산에 처음 채택됐다.

양 연구원은 "폴디드줌 향 매출의 경우 채택 모델 수 증가, 규격 변경 발생 시 신규 장비와 개조 장비 매출 증대가 동시에 이뤄진다"며 "내년 이뤄지는 북미 A사의 대량 양산은 두 가지 경우의 동시 발생이 예상돼 가파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베트남 공장 투자 확대도 예상되는 등 성장 방향성이 확보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주가는 올해 추정치 기준 8.5배로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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