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시리얼 제품 '콘푸로스트'로 잘 알려진 미국 식품기업 켈로그(Kellogg Co)가 스낵사업과 시리얼사업을 별도법인으로 나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 등 외신은 켈로그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이러한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시리얼 제조사 'WK 켈로그'(WK Kellogg Co.)와 스낵 제조사 '켈라노바'(Kellanova) 2개사로 분리된다.
WK 켈로그는 켈로그의 설립자 윌 키스 켈로그의 이름을 땄으며, 켈라노바는 켈로그의 앞 부분에 라틴어로 새로움을 뜻하는 '노바'를 합성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또 법인의 로고는 각각 새롭게 바뀌지만 오랜 상징인 빨간색 K는 2개사 제품에 모두 남을 예정이다.
WK 켈로그는 기존의 미시간주 배틀크릭 본사를 유지하고 켈라노바는 시카고에 본사를 두기로 했다.
한편, 켈로그는 1906년 '배틀크릭 토스티드 콘플레이크 컴퍼니'로 설립된 이래 1922년부터 켈로그 컴퍼니로 성장했다. 1952년 상장됐으며, 현재 기업가치는 275억달러(약 36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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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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