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 “태양광 사업, 중국과 차별적 경쟁력 확보해야”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법인이 국회 김진표 의장 일행을 영접했다. 김 의장은 중국과 비교해 특화된 한국 고유의 태양광 기술을 강조했다.
국회는 13일 김 의장이 말레이시아 슬랑오르州 사이버자야市에 위치한 한화큐셀 공장을 방문했다고 발표했다. 김 의장은 한화큐셀이 생산하는 고효율 양면 발전 태양전지 생산과정을 시찰하고 현지 임직원을 격려했다.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은 독일 큐셀이 지난 2008년에 준공한 것으로 2012년 10월 한화그룹이 큐셀을 인수·합병한 이후 주로 태양전지를 조립해 태양광 모듈로 가공해 미국 등지에 수출해왔다.
김 의장은 “한국 태양광 사업이 중국과 비교해 특화된 기술을 가져야 한다”며 “최근 한국에서 태양광 설치에 따른 환경훼손 등의 이슈가 불거지고 있는데 이를 상쇄할 수 있도록 건물 외벽이나 도로 방음벽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화큐셀 관계자는 “태양광 세계 탑10 기업 가운데 9개가 중국 기업이고 웬만한 태양광 기술이 이미 공개·상용화가 돼있다”며 “중국 기업이 개발하지 못한 선도적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태양광 모듈 설치에 따른 환경 훼손을 줄이기 위해 건물 벽면이나 고속도로, 철도 주변의 방음벽에 태양광 장치를 설치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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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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