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프로젝트’ 첫번째 신차 2024년 출시 예정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뤼크 쥘리아 부회장 등 르노 그룹 주요 임원들이 잇달아 한국을 방문해 신차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13일 르노그룹의 최고 과학 책임자(Chief Scientific Officer, CSO)인 뤼크 쥘리아(Luc Julia) 부회장이 경기도 용인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를 방문했다. 뤼크 쥘리아 부회장은 이번 일정에서 현재 개발 중인 신차를 비롯해 르노코리아 차량들의 커넥티비티 시스템과 서비스 개발 상황을 점검했다.
뤼크 부회장은 인터페이스와 IoT(사물인터넷)에 대한 전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르노그룹에서 사람과 차량을 연결하는 커넥티비티 관련 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그는 저명한 인공지능 기술 전문가로 애플사의 음성 비서인 시리(Siri)의 공동 개발자로 잘 알려져 있다.
앞서 지난 6월 질 비달(Gilles Vidal) 르노 디자인 부문 부사장도 방한해 르노코리아 신차들의 디자인 전략을 논의한 바 있다. 질 비달 부사장은 르노그룹이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담아 최근 선보인 쿠페형 SUV 라팔(Rafale)의 디자인을 주도하는 등 르노 브랜드의 새 아이덴티티와 디자인 DNA를 정립하고 있다.
2011~2016년 르노코리아 CEO를 역임했던 프랑수아 프로보(Francois Provost) 부회장도 르노그룹의 구매 및 전략파트너십 총괄 임원 자격으로 올 초 한국을 방문, 오로라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큰 기대와 함께 르노그룹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여명을 뜻하는 ‘오로라(AURORA)’는 르노코리아가 진행하는 신차 개발 프로젝트명이다. 첫번째 오로라 모델은 하이브리드 중형 SUV로 볼보, 링크앤코 등에 사용되는 길리그룹의 CMA 플랫폼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르노코리아 연구진 및 제조본부 임직원을 중심으로 개발된다.
르노코리아는 2024년 하반기 국내외 시장 출시를 목표로 신차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