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본사 근무 중인 외국인 현직자가 멘토로 참여

지난 10일(일)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쎈느(Scene)’에서 재한 외국인 유학생 대상 채용설명회 ‘글로벌 팀 현대 토크(Global Team Hyundai Talk)' 전경.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지난 10일(일)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쎈느(Scene)’에서 재한 외국인 유학생 대상 채용설명회 ‘글로벌 팀 현대 토크(Global Team Hyundai Talk)' 전경.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현대자동차는 재한 외국인 유학생 대상 채용설명회 ‘글로벌 팀 현대 토크(Global Team Hyundai Talk)’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0일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쎈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이번 행사는 현대차가 재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현대차의 글로벌 현지화 전략과 비전을 설명하고, 신입사원 상시채용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현대차가 재한 외국인 유학생만을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설명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대학교에서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100여명이 참석했다. 국적별로는 △아시아 17개국 △아프리카·오세아니아 9개국 △유럽 8개국 △아메리카 6개국 등 총 40개국의 유학생들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한국 본사에서 근무 중인 외국인 현직자들이 직접 멘토로 참여, 커리어 개발 스토리를 공유할 수 있는 멘토링 시간을 마련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멘토로 참여한 마리오 코로나 상용해외신사업추진2팀 책임매니저(멕시코 국적)는 “현대차의 글로벌 비전과 조직 문화 등을 소개할 때 특히 호응이 좋았다”며 “한국 생활과 본사에서의 근무경험 등에 대해서도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채용설명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9%가 ‘한국에서의 취업을 희망한다’고 밝혔으며, 97%가 ‘현대차와 채용에 대한 이해가 증대됐다’, 95%가 ‘현대차에 대한 지원의지가 강화됐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유학 비자(D-2)로 한국에서 체류 중인 외국인 유학생은 13만806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만8098명)보다 약 16.9% 늘었다. 연단위 집계에서도 2021년 11만1178명, 2022년 13만4062명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외 현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다국어에 능통한 재한 외국인 유학생 채용을 통해 협력 시너지를 얻는 것을 기대한다”며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해 최고의 인재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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