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싼타페 등 SUV 강세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8월 미국에서 신차 6만5046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내 판매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1% 증가했다. 지난달 실적은 싼타페 하이브리드(전년 대비 72%↑), 투싼 하이브리드(41%↑) 등 하이브리드 SUV 제품군이 이끌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카가 친환경차 시장 확대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LA오토쇼 현장에서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에 나섰던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 운영책임자(COO)는 "하이브리드카 구매자가 내일의 전기차 고객"이라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에 대한 동시 투자는 다른 브랜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훌륭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무뇨스 COO의 발언 이후 현대차는 미국 내 하이브리드카 증산을 준비 중이다. 현대차 미국 법인은 지난 4월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공장을 증설, 오는 10월부터 싼타페 하이브리드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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