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 등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자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 등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자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정우 기자] 오는 26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24일 오전까지 3선 중진인 김민석·남인순·홍익표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세 사람은 모두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홍 의원은 전날 후보 등록을 마쳤고 김 의원과 남 의원도 이날 중 후보 등록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민주연구원장 등을 지내고 현재는 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저의 경험, 전략, 정책, 돌파력으로 민주당을 묵직하고 날카로운 칼로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민주당 최고위원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홍 의원은 민주연구원장 등을 거쳐 현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맡고 있다.

앞서 박광온 전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지난 21일 이재명 대표 체포 동의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된 사태에 책임을 지겠다며 전격적으로 사퇴했다. 이에 민주당은 서둘러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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