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강서구 '마곡지구 10-2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사전예약 입주자 모집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공급물량은 전체 577세대 중 전용면적 59㎡의 260세대다. 전체 공급 물량의 80%인 208세대를 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 등으로 특별 공급한다. 일반공급은 52세대다.
마곡지구 10-2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추후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분양주택 유형이다. 40년간 거주한 뒤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40년+4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전용면적 59㎡의 추정 분양가는 3억1119만원, 토지임대료는 월 69만700원 선이 될 전망이다.
입주자 모집이 사전예약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실제 건물 분양가와 토지임대료는 2025년말 본청약 시점에 결정된다. 토지임대료는 토지소유자와 주택을 공급받은 자가 합의하면 보증금으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신청 자격은 사전예약 입주자모집공고일(27일) 기준 서울·인천·경기에 거주 중인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자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마곡지구는 동일 순위 내 경쟁 시 서울시 거주자에 전량(100%) 공급하고 미달 물량에 한해 경기·인천 거주자에 공급한다.
특별공급 접수는 오는 10월16~17일, 일반공급은 10월18~19일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1월2일로 예정돼 있다. 인터넷 접수가 원칙이지만 만 65세 이상 고령자나 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SH에 마련된 현장 접수처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