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등 알트코인 약세 지속…뉴욕증시도 하락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가상화폐 시장에 약세가 계속되면서 비트코인도 어느새 2만6000달러 초반까지 떨어졌다.
27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2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각각 0.54%, 3.81% 하락한 2만61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선 전날보다 1만원(0.03%) 낮아진 3552만3000원에, 업비트에선 5만5000원(0.15%) 상승한 3554만60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전날과 동일한 1587달러에 머물러 있다. 일주일 전보다는 3.31% 낮아진 가격 수준이다. 국내 빗썸에서는 215만7000원으로 전날보다 5000원(0.23%) 상승했으며 업비트에선 215만8000원에 머물며 1만7000원(0.79%) 높아졌다.
주요 알트코인도 코인마켓캡에서 하락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솔라나는 24시간 전보다 2.24% 빠진 18.96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카르다노는 0.17% 하락률을 보이며 0.2447달러를 가리키는 중이다.
리플은 0.91%, 폴리곤은 1.65% 떨어지며 0.5003달러, 0.5097달러에 각각 머물러 있다. 도지코인은 0.91% 내린 0.06033달러에 거래 중이다.
한편, 뉴욕증시는 하락장으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8.00포인트(1.14%) 빠진 3만3618.88로 거래를 끝냈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3.91포인트(1.47%) 낮아진 4273.53으로, 나스닥지수는 207.71포인트(1.57%) 떨어진 1만3063.61로 장을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국채 금리의 상승이 진행된 가운데 달러화의 강세가 뚜렷하자 미 증시는 하락 출발 후 낙폭을 확대했다"라며 "특히 소비자 신뢰지수 등 경제지표 둔화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가 부각된 점도 전반적인 투자 심리 위축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여기에 연방거래위원회가 아마존에 대해 반독점 소송을 제기하자, 여타 대형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더욱 확대했다"라며 "대체로 미국 증시는 경기에 대한 우려 속 아마존 영향으로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부진했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