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정우 기자] 지난 4일 공식 출범한 한화로보틱스가 갤러리아백화점 서울 명품관에 첨단 로봇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회사 알리기에 나섰다.
한화로보틱스는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갤러리아 명품관 웨스트에서 ‘라이츠 오브 투모로우(LIGHTS OF TOMORROW)’라는 이름으로 한화그룹 창립 71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 백화점 정문과 동편에 첨단 로봇을 배치했다.
공개된 로봇은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활용 제품이다. 정문에서는 로봇이 고객에게 원하는 꽃을 선물하는 ‘지스텀 플라워 증정 이벤트’가 진행되고 동편에서는 핀볼 게임을 즐기는 로봇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이벤트 참여자들에게는 지스텀 플라워, 고메이494 상품권, 커피 쿠폰, 리유저블 컵 등 경품이 제공된다.
한화로보틱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로봇 전문기업 세오가 3자 업무협약(MOU)을 통해 개발한 로봇도 선보인다.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활용해 보안 목적으로 제작됐지만 행사에서는 정보 제공·안내 로봇으로 활약한다. 지난 8월 MOU를 체결한 3사는 내년 정식 출시를 목표로 건물 관리 서비스 로봇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한화로보틱스 협동로봇의 기능 안전(Functional Safety) 기술에 세오의 스마트 보안 기술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시설 관리 노하우가 더해지면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다양한 건물 관리 서비스 로봇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 모멘텀 부문에서 분사해 출범한 한화로보틱스는 기존 산업용 협동로봇부터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로봇까지 선보일 방침이다. 특히 공동 사업 참여사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함께 향후 식음료 매장을 비롯한 유통 현장까지 활용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서종휘 한화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갤러리아백화점 이벤트를 시작으로 고객들이 직접 로봇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현장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