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올해부터 2027년까지 IT용 OLED 출하량 연평균 성장률이 41%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태블릿 PC, 노트북, 모니터용 등에서 IT용 OLED 출하량이 2027년 3100만대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 전망은 삼성디스플레이의 5.5세대 라인과 6세대 라인, 8.5세대 QD-OLED 라인, 8.6세대 IT용 라인, LG디스플레이와 BOE, 비전옥스의 6세대 OLED 라인을 기준으로 했다.
지금까지 삼성디스플레이는 5.5세대 리지드 OLED 라인인 A2와 8.5세대 QD-OLED 라인 일부에서 IT용 OLED를 생산해왔다.
EDO를 비롯한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는 IT용 OLED를 소량 양산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들 기업은 내년부터 IT용 OLED 양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6세대 라인에서 애플의 아이패드용 OLED를 본격적으로 양산할 예정이다. 중국 BOE도 B12 라인에서 IT용 OLED를 양산하게 된다.
또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초 IT용으로 8.6세대 OLED 라인 투자를 결정했다. 2026년 상반기부터 노트북용 등 다양한 IT용 제품을 양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와 BOE도 각각 투자금과 고객사를 확보하는 대로 8.6세대 라인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비전옥스 또한 8.6세대 라인 투자를 위해 주요 장비 업체들과 미팅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비리서치는 “앞으로 IT용으로 세트 업체들의 OLED 수요가 증가하고 패널 업체들의 8.6세대 라인 투자가 진행된다면 스마트폰 시장에 이어 IT 시장이 OLED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시장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