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문자 원천 차단 위해 상호 협력 예정
[데일리한국 김영문 인턴기자] 은행연합회는 지난 11일 SK텔레콤과 보이스피싱 근절 및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은행회관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지순구 은행연합회 본부장, 손영규 SK텔레콤 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은행 사칭 문자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은행연합회는 은행의 대고객 발신용 전화번호와 정상적인 마케팅 문자 정보를 SK텔레콤에 제공하고 SK텔레콤은 스팸차단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이를 활용할 예정이다.
지순구 은행연합회 본부장은 "보이스피싱은 통신수단을 통해 이뤄지는 금융사기인 만큼 은행권과 통신사가 함께 노력했을 때 예방 효과가 더욱 크다"며 "이번 협약은 은행권과 통신사가 자율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소통창구를 만들고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지난 9월 카카오톡을 통한 피해예방 사업 전개를 위해 카카오와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향후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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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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