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한센인촌 공유지 갈등 무료측량...별도의 기부금도 조성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LX국토정보공사(이하 LX공사)가 한센인에 무료 경계복원측량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부금을 전달하며 세종시와 한센인촌 공유지 갈등에 기여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2일 세종시청에서 세종시-한센인촌 공유지 갈등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조정위에서 국민권익위는 갈등이 불거진 토지를 행정재산으로 변경하고 공용주차장으로 조정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권익위는 LX공사에게 경계복원측량을 의뢰했다.
경계복원측량은 지적공부에 등록된 토지의 경계점을 지상에 복원하기 위한 측량으로 LX공사는 재능기부 형태로 진행해 한센인 총광마을의 재정부담을 해소했다. 이를 ‘행복나눔측량’이라고 부른다.
이와 별도로 오애리 지적사업본부장은 총광마을 박행남 이장에게 한센인 주거안정을 위한 기부금도 전달했다.
LX공사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70년 숙원사업이었던 강원도 양구군 무주지 토지분쟁도 공사의 드론측량을 통해 700일 만에 해결했던 선례가 있다.
LX공사는 공공기관으로서 집단 민원 해결과 소외계층의 정착 지원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했다는데 이번 한센인 총광마을 기부에 의미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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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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