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경인선과 수인선의 노후 방음벽 개량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허종식 의원은 “인천 지역 경인선 9곳과 수인선 1곳에서 철도 방음벽 개량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관계 법령에 따르면 소음이 주간 70dB, 야간 60dB을 넘으면 방음벽을 설치해야 한다. 경인선과 수인선 등 철도 주변에 건축허가가 늘며 이와 함께 노후화로 인한 방음벽 성능 저하로 소음을 호소하는 민원도 증가됐다.

국가철도공단은 박찬대·허종식 의원과 ‘제4차 방음벽 설치 중기계획’ 중 인천 구간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에 방음벽 10곳 총연장 3600m를 개량하기로 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올해발 동암역~간석역 653m, 동인천역~인천역 45m에 대해 공사를 발주한다. 이어 부개역~부평역 240m, 간석역~주안역1 353m, 간석역~주안역2 860m, 주안역~도화역 242m 등 4곳은 내년 1월까지 설계를 마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간석역~주안역3 90m, 도화역~제물포역1 53m, 도화역~제물포역2 380m 등 3곳은 내년 상반기에 설계를 시작한다. 

수인선은 원인재역~연수역 803m 구간에 대해 안산선 공사가 마무리되면 개량사업에 착수한다. 이에 따라 내년에 착공해 22025년에 마무리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