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몽골, 파니마, 폴란드,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라오스와 교류

국가철도공단이 K-철도를 알리기 위한 광폭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은 국가철도공단 본사 사옥. 사진=국가철도공단 제공
국가철도공단이 K-철도를 알리기 위한 광폭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은 국가철도공단 본사 사옥. 사진=국가철도공단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국가철도공단의 K-철도 바람이 무섭다. 김한영 이사장까지 나서 세계 곳곳에 K-철도를 심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2023년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GICC)에 참석한 김한영 이사장이 콜롬비아, 몽골 고위급 인사와 교류하며 글로벌 세일즈를 벌였다고 21일 밝혔다. GICC는 19~20일 간 서울에서 열렸다. 

김 이사장은 21일엔 콜롬비아 월리엄 까마르고 뜨리아나 교통부 장관과 면담하며 콜롬비아 메트로 4·5호선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자리에서 김 이사장은 ▲한국의 GTX건설사업 ▲LTE-R 무선통신기술 기반 차세대 열차제어시스템(KTCS-2) ▲고속철도 궤도기술을 알렸다. 

김 이사장은 22일에 몽골 수흐바타르 자미얀호르후 울란바토르 교통체증완화위원장을 만나 울란바타르 도시철도 1호선 사업’에 관해 환담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24년에 착공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국가철도공단이 수행 중인 몽골 타반톨고이~준바얀 신호통신 시스템 구축사업의 성공적인 준공을 논의할 계획이다.  

K-철도 확산을 위한 국가철도공단의 노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임종일 부이사장은 GICC행사에서 파나마 페레즈 바레토 아브디엘 메트로 공사 부사장을 만나 한국기업의 파나마 철도시장 진출 확대를 논의했다. 자리에서 임 부이사장은 현대건설 김기범 본부장과 함께 합석해 민관협력의 기반을 닦았다. 

현대건설은 2020년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사업을 수주한 바 있으며 국가철도공단은 파나마 고위급 철도기술 역량강화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폴란드에서 13~15일간 열린 2023 크리니차 포럼에 참석해 K-철도를 홍보했다. 

특히 크리니차 포럼의 주요 세션으로 처음 개최된 한-폴란드 포럼에서 임종일 부이사장이 ‘교통인프라 개발 및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발제했다. 발제에서 한-폴란드 양국간 철도협력을 기반으로 우크라이나와 3국 고속철도 기술협력첵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6월 폴란드 고속철도 설계용역을 수주한바 있다. 이를 위해 컨소시엄사인 도화엔지니어링과 함께 폴란드 크라쿠프에 합동사무소를 마련해 지난 12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수주한 설계용역은 폴란드 신공항사에서 발주한 ‘카토비체~오스트라바 간 고속철도 설계용역’으로 430억 원 규모다.

국가철도공단은 6일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비슈켁과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현지 공무원을 대상으로 ‘키르기스&타직 철도학교’를 개최했다. 철도학교를 2014년부터 몽골, 이집트, 인도, 베트남 등지에서 지속적으로 열어왔다. 

국가철도공단은 타지키스탄 도시철도 건설과 운영을 위한 예비조사 사업 계약을 지난 2일 체결하기도했다. 지난달 22일엔 키르기스스탄 철도공사와 발리키역 신호현대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바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1일엔 라오스에서 230만 달러 규모의 타켁~무기아 철도기본계획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주)유신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용역은 이달부터 내년 7월까지 11개월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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