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도아 기자] 

배우 박보검이 영화 ‘미나리’의 배리어프리버전에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24일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지난 9월 서울경제진흥원(SBA) 미디어콘텐츠센터에서 ‘남매의 여름밤’ 윤단비 감독과 박보검이 ‘미나리’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을 위한 음성 해설 녹음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윤단비 감독은 2019년 ‘남매의 여름밤’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4관왕을 차지한 차세대 신인 감독이다. 

‘남매의 여름밤’ 배리어프리버전 연출을 통해 배리어프리영화와 인연을 맺었던 윤단비 감독은 “‘미나리’ 배리어프리버전 연출을 맡아 영광이었다. 또 영화를 더욱 깊이 있게 바라보게 되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박보검은 지난 2015년 배리어프리 단편영화 ‘반짝반짝 두근두근’에 출연하며 일찌감치 배리어프리영화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그는 “원더풀한 작품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대중문화예술의 장벽을 낮춰주는 음성해설자로서 동참하게 돼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작품들이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단비 감독과 박보검은 배리어프리영화 제작의 취지에 동감해 재능기부로 음성 해설 녹음에 참여했다. 

영화 ‘미나리’는 미국 아칸소로 이주한 제이콥과 모니카 가족의 이야기로, 순자 역을 맡은 윤여정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해 주목받은 작품이다. 

‘미나리’ 배리어프리버전은 HD현대1%나눔재단 제작지원, 서울경제진흥원 미디어콘텐츠센터 후반작업 지원으로 제작됐으며 오는 11월7일부터 11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열리는 제13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 관객들에게 처음 공개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에서 상영일 5일 전부터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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