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차카 반도 화산재로 인근 상공 ‘적색경보’ 발령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뉴욕발 인천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4시간 가량 연착됐다.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 발생한 화산재로 인해 회항이 불가피했다는 것이 아시아나측 설명이다.

1일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10월31일(현지시간) 오후 12시45분경 뉴욕 존에프케네디 공항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221편 항공기가 항로를 변경, 이날 오후 5시30분경 일본 나리타 공항에 임시 착륙했다. 

당초 노선 상 지나야 했던 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 클류체브스코이 화산에서 막대한 양의 화산재가 분출, 현지 인근 상공엔 항공기 운항 위험을 알리는 적색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해당 여객기는 승무원의 법정 최대 근무시간이 초과함에 따라 나리타 공항에서 인력을 교대하고, 항공기 연료를 보충한 뒤 오후 7시경 나리타 공항에서 출발, 같은 날 오후 9시1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당초 스케줄보다 4시간 가까이 연착되는 일정이다.

한편, 대한항공도 1일 오후(현지시간) 출발 예정인 보스턴·뉴욕발 인천편이 화산재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상황을 주시하며 운항 사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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