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개월 누적 영업손실 6.5조원 달해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전이 3분기 영업이익이 2조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한전은 13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이 24조4699억 원, 영업이익은 1조9965억 원이라며 영업실적을 잠정공시했다. 당기순이익도 8332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한전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전분기 실적과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개선돼 흑자전환까지 이룬 실적이다.
한전은 2분기에 영업손실 2조2724억 원, 당기순손실 1조9044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 3분기엔 영업손실 7조5309억 원, 당기순손실 5조8842억 원이었다.
한전은 올해 3분기의 개선된 실적에도 201조 원에 이르는 부채가 있어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다.
한전은 올해 1~9월 합계 매출액이 65조6865억 원, 영업손실 6조453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이 15조3808억 원 줄어든 실적으로, 연료비 감소 등으로 영업비용이 1조4594억 원 감소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전은 올해 3개분기 합계 영업비용이 72조1399억 원으로 매출액을 압도했다고 공개했다. 이에 따라 지속적인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전은 8일 대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을) 전기요금을 kWh당 10.6원 인상했지만, 부채상환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규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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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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