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가 네덜란드 ASML 지분 일부를 매각해 현금을 확보했다.

14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보유한 ASML 주식은 지난 6월 말 275만72주(지분율 0.7%)에서 9월말 158만407주(지분율 0.4%)로 줄었다.

지분 가치는 2조6010억원에서 1조2562억원으로 감소했다. 3분기 삼성전자가 ASML 지분의 매각 규모는 1조3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성전자는 지난 2분기에도 ASML 주식 354만7715주를 처분한 적이 있다. 이를 통해 약 3조원의 자금을 확보했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