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협의체인 APEC에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발한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현지에 도착, 2박4일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15일(현지시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공급망 다변화와 무역 투자 확대 등 우리 국민과 경제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협력 방안을 고심하고 도출할 대통령의 2박4일 일정이 이제 시작됐다"고 전했다. APEC에 윤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수석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기술 패권과 자원의 무기화 등 세계 경제는 또다시 찾아온 복합위기를 마주하고 있다"며 "세계 경제가 다시 역동성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APEC은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하는지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선제적이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에 위협 요인이 되는 공급망 교란 관련 역내 공급망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라면서 "혁신의 산실인 샌프란시스코에서 대통령은 APEC의 경제적 저력이 미래에도 이어지도록 청년들 간 교류와 첨단 과학기술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번 미국 순방 기간 다양한 기업인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김 수석은 "대통령은 변화를 선도해 온 기업인들의 참여가 APEC을 세계 최대 경제 협력체로 발전시킨 만큼 기업인들에게 혁신과 창의의 주도적인 역할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통령은 다자회의의 다양한 계기를 통해 대한민국에 기업들이 마음껏 투자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투자환경을 만들 것임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