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행정용 서식형 한글 문서 편집 서비스 내년 무료화 계획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 사진=한글과컴퓨터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 사진=한글과컴퓨터

[데일리한국 김정우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세종, 서울, 광주, 부산 등 전국 주요 권역을 순회하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문서 데이터를 활용한 AI의 시작’을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에서 한컴은 데이터를 이용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소개하고 실무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전통적인 완성형 제품 개발 방식을 벗어난 모듈식 소프트웨어와 다양한 한컴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제품을 안내하며 B2G와 B2B 업무 자동화 사례를 선보였다.

특히 한컴은 LLM(거대언어모델), sLLM(경량형언어모델) 등과 문서 데이터를 연결하는 기술력을 보유해 정책 수립이나 민원 처리 등 공공 영역의 행정 업무 처리 능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컴은 지난 33년간 쌓아온 기술을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모듈화해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공공 데이터 컨테이너’와 다름없는 문서 안의 정보를 한컴이 보유한 여러 기술 모듈로 빠르고 유연하게 데이터화해 공공 데이터 플랫폼으로써의 한컴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는 중이다.

앞으로 한컴은 공공 행정에 쓰이는 서식형 한글 문서 편집 서비스를 일반 사용자에게 무료화하는 등 공공기관과의 협력도 늘릴 방침이다. 이를 시행하면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때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웹 브라우저에서 다양한 한글 공공 서식을 편집·저장할 수 있어 행정 편의성과 효율성이 제고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참석한 공공기관 관계자들은 ‘방대한 한글 문서들을 데이터로써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줘 의미 있었다’, ‘한컴이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넘어 AI 자동화 기술을 다루는 테크 기업으로 발전해 놀랐고 앞으로 공공 영역에서도 선보일 효과적인 솔루션들을 기대하겠다’는 등 소감을 밝혔다.

세미나 행사 스케치와 김연수 대표를 비롯한 한컴 주요 임원의 발표 내용은 공식 유튜브 채널 ‘한컴그룹TV’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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