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이용옥, 서미숙, 수진, 김철희 모두 4명
[데일리한국 김원균 기자] '수필'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는 본지 '데일리한국'이 다음달부터 매주 월요일 신작을 발표하는 코너를 신설한다.
이번에 참여하는 필진은 이용옥, 서미숙, 수진, 김철희 수필가 모두 4명이다. 집필 기간은 2년, 이후에는 작가별로 단행본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이들은 저마다 가진 나름의 안목으로 삶을 관조하는 지혜로움과 삶의 이야기들을 다양한 색깔로 독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계간수필'(2013)로 등단한 이용옥 수필가는 연재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객관적인 눈길로 보고 따스한 마음으로 쓰겠다. 응시와 관조, 내 글쓰기가 당신을 향한 길이면 좋겠다. 세상의 모든 존재에게 다가가는 통로이면 더 좋겠다"고 답했다.
'계간 문장'(2015)으로 등단한 서미숙 수필가는 "월요 수필 연재! 다소 부담스럽지만 게으른 내게는 딱이다. 일상에서 길어 올린 한 편의 글이 누군가를 슬몃 미소 짓게 하고 고개 끄덕이게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젊은 신예작가인 수진 수필가는 "두려움과 설레는 마음으로 연재의 출발선에 섰다. 최선을 다해 이 모험을 즐길 것이다. 독자에게 작은 웃음이나마 선사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이 모험은 대성공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창작수필'(2021)로 등단했다.
현역 기자로 활동하는 김철희 수필가는 "매일 쏟아지는 뉴스를 쫓아 자판기를 두드리기만을 반복하는 건조한 삶 속에서 가슴을 적시는 따뜻한 이야기를 낚을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월간 한국수필'(2019)로 등단했다.
이들 4인 4색의 글은 한 주를 시작하는 독자들에게 사이다 같은 청량함과 함께 힘겨운 생활전선에서 잠시 뒤돌아볼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갖는 생존의 에너지를 공급하리라 기대해 본다.
참고로, 본지는 매주 수요일 '이경은 수필가의 디카에세이', 토요일에는 이명지 수필가의 '나를 사로잡은 문장' 코너를 인기리에 연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