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소프트웨어 오류 보고돼

기아 K8 하이브리드. 사진=기아 제공
기아 K8 하이브리드. 사진=기아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하이브리드카 약 24만대를 대상으로 무상 수리를 진행 중이다. 

30일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최근 하이브리드 7개 차종 23만7838대에 대한 무상 수리를 결정, 29일부터 각 브랜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대응하기 시작했다.

리콜 대상은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2019년 7월31일~2022년 3월8일 생산분, 이하 동일), 아반떼 하이브리드(2020년 8월11일~2023년 2월13일), 투싼 하이브리드(2020년 10월6일~2023년 11월19일) 등 9만1884대다. 

기아는 K8 하이브리드(2021년 4월23일~2023년 3월28일), K5 하이브리드(2019년 12월2일~2022년 3월11일), 니로 하이브리드(2021년 12월20일~2023년 2월6일), 스포티지 하이브리드(2021년 7월28일~2023년 11월15일) 등 14만5954대다.

사진=현대차 무상수리 고객통지문 갈무리
사진=현대차 무상수리 고객통지문 갈무리

해당 차량들에선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소프트웨어(SW)에서 설정 오류가 확인됐다. 해당 오류가 발생하면 주행 중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경고등이 뜬 뒤 차가 안전모드에 진입, 최고 속도가 시속 20㎞로 제한된다. BMS는 배터리 전압, 전류, 온도 등을 감지하고 제어해 성능을 최적화하는 장치다.

해당 차종 보유자는 공식 서비스센터를 방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무상수리 통지 전 업데이트를 받은 차량은 별도 조치를 받지 않아도 된다. 업데이트에 소요되는 시간은 15~30분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