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1조원대 3600t급 잠수함인 '장보고 III 배치(Batch)-II' 3척을 모두 건조할 전망이다.
5일 방위사업청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 4일 HD현대중공업을 제치고 장보고-Ⅲ 배치-II 3번함 건조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4월 한화그룹 편입 후 첫 잠수함 건조 사업 수주다. 향후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방위사업청과 협의를 통해 연내 본계약까지 체결될 예정이다.
장보고-Ⅲ 배치-Ⅱ는 배치-Ⅰ인 도산안창호함 후속으로 건조되는 중형급 잠수함이다.
3000t급인 도산안창호함보다 크기가 크고, 전투 및 음향 탐지 체계 등 작전 성능이 크게 향상된다. 공기불요추진체계(AIP), 리튬전지체계, 수직발사장치 등이 탑재된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수직발사관은 6개에서 10개로 늘어난다.
앞서 한화오션은 장보고-III 배치-II 선도함인 1번함과 2번함도 수주해 현재 건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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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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