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 최대 규모의 금관악기 컴피티션
​​​​​​​12월17일까지 접수...본선은 내년 1월13일

청소년부·청년부로 나눠 1800만원 상금지급
필립 콥·데이비드 차일즈 이름 딴 특별상도

금관악기 전문예술단체인 에임아츠앤컬쳐가 ‘코리아 브라스 콩쿠르’를 개최한다. ⓒ픽사베이 제공
금관악기 전문예술단체인 에임아츠앤컬쳐가 ‘코리아 브라스 콩쿠르’를 개최한다. ⓒ픽사베이 제공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코넷, 트럼펫, 호른, 트롬본, 유포니움, 튜바의 최고 아티스트를 가린다.” 민간단체가 진행하는 경연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의 금관악기 콩쿠르가 열린다. 금관악기 전문예술단체인 에임아츠앤컬쳐는 ‘코리아 브라스 콩쿠르(Korea Brass Competition)’를 개최한다.

콩쿠르 접수기간은 12월 17일(일)까지다. 예선은 영상 심사로 진행되며 본선은 내년 1월 13일(토) 대면 공개심사로 열린다. 구글폼으로 신청 받고 있다.

에임아츠앤컬쳐의 이번 콩쿠르는 빅2 금관 주자의 내한공연에 맞춰 기획됐다. 대학교 4학년인 21세의 나이에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 최연소 트럼펫 수석 자리를 차지하며 세계적으로 이슈가 됐던 필립 콥(BBC심포니오케스트라 트럼펫 수석)과 16개의 유포니움 작품을 세계 초연하며 당대 최고의 유포니움 연주자로 평가받는 데이비드 차일즈(미국 노스텍사스주립대학교 교수)의 국내 공연 일정에 맞춰 경연을 준비했다.

금관악기 전문예술단체인 에임아츠앤컬쳐는 ‘코리아 브라스 콩쿠르’를 개최한다. ⓒ에임아츠앤컬쳐 제공
금관악기 전문예술단체인 에임아츠앤컬쳐는 ‘코리아 브라스 콩쿠르’를 개최한다. ⓒ에임아츠앤컬쳐 제공

청소년부와 청년부로 나누어 코넷(특별부문), 트럼펫, 호른, 트롬본, 유포니움, 튜바 등 모두 6개 부문에서 실력을 겨룬다. 특히 코넷 콩쿠르는 국내 콩쿠르 역사상 최초로 열린다.

총 1800만원 상당의 상금을 지급한다. 청년부는 전체대상 200만원, 각 부문별 1등 100만원·2등 50만원·3등 2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청소년부는 전체대상 100만원, 각 부문별 1등 50만원·2등 25만원·3등 1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특별상이다.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가 직접 선정하고 아티스트의 이름으로 수여된다. 코넷과 트럼펫 부문의 참가자 중에 ‘필립 콥 특별상’, 유포니움 부문의 참가자에겐 ‘데이비드 차일즈 특별상’이 수여된다. 해당 특별상은 트럼펫 연주자와 유포니움 연주자에게 의미 있으며 명예로운 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에도 에임아츠앤컬쳐가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브리티시 브라스밴드인 ‘아르테늄 브라스밴드’와의 협연 기회가 제공되는 등 입상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다.

에임 아츠앤컬쳐 이신호 대표는 “클래식계의 비주류 악기인 금관악기 연주자들이 성장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해외 아티스트, 단체와 협업을 통해 역량 있는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콩쿠르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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