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워크아웃설 소문에 태영건설 주가 급락…회사 측 “재무안정성 확보 중”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태영건설이 자금난으로 워크아웃 신청을 검토 중이라는 증권가의 소문에 대해 "그룹사를 통해 지원을 받고 자구 노력도 하고 있다"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13일 증권가에 따르면 태영건설 법무팀이 워크아웃 신청을 알아보고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주가가 6% 이상 하락했다.
이에 회사 측은 "근거 없는 이야기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등으로 자금난에 빠질 것이란 소문이 있었으나 루머일 뿐"이라며 "워크아웃 신청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 차원에서도 계열사 매각 등을 통해 현금 유동성을 키워나가는 중"이라며 "윤세영 창업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만큼 기업 건전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태영건설은 지난 9월 부동산 자산을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1900억원을 조달한데 이어 10월에는 그룹내 계열사 매각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원자잿값 상승, 고금리 악재 속에서도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유동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재무 강화에 전념하고 있다”며 “PF대출이 없는 우량 사업중심으로 선별 수주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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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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