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당정이 김포 골드라인의 출퇴근 시간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 전동차의 증차를 추진하고, 이를 위한 예산을 2024~2027년 한시적으로 국비에서 마련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유의동 의원은 15일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정은 혼잡도가 150%가 넘는 혼잡 단계에 해당하는 서울 지하철 4·7·9호선과 김포골드라인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2027년까지 한시적으로 신규 전동차 증차 국비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 골드라인 전동차 증차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993억 원이다. 현재 진행되는 6편성 12량 증차 사업의 총사업비 483억 원에 5편성 10량 증차 예산 510억 원이 더해진 값이다. 이 가운데 331억 원이 이미 투입돼 내년 6월 순차적으로 증편 열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증차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기 위해 내년 최소 100억 원이 필요하고 매년 국회에 추가 예산을 요구할 전망인데 당정은 이를 국비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유 정책위의장은 “전동차 증차를 통해 출퇴근 피크시간대 혼잡도를 190%에서 150%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출퇴근 시간대에 이용 수요가 많은 주요 광역버스 노선에 전세버스가 추가 투입할 수 있도록 국비 보조를 내년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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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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