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플레이크, 공정 단축·제조비용 절감 효과
2024년 상용화...연 매출 1000억원 이상 기대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LS전선은 동박용 구리 신소재 큐플레이크(CuFlake)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큐플레이크는 동박의 원재료로 구리선 대신 구리 조각을 활용하는 것이 핵심으로, 동박 제조 과정에서 원재료의 가공 공정을 줄여 제조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구리선은 스크랩(금속 부스러기)에서 불순물을 제거, 세척하는 4~5 단계의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이에 비해 큐플레이크는 스크랩을 용해하여 불순물을 제거하고 조각 형태로 만들어 동박 제조에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구리선이 최상급의 스크랩만 사용하는 것과 달리 낮은 등급을 사용할 수 있어 원재료 수급도 원활하다.
LS전선 관계자는 “최근 동박 제조사와 샘플 테스트를 마쳤다”며 “빠르면 내년부터 상용화를 시작,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동박 소재, 희토류, EV용 알루미늄 부품 등 친환경 소재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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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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