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2구역, 공동주택 132세대·근린상가 복합개발

한남4구역 위치도. 이하 사진=서울시
한남4구역 위치도. 이하 사진=서울시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의 한남4구역 층수가 최고 7층에서 12층으로 상향 조정돼 2331세대가 공급된다.

22일 서울시는 제12차 도시재정비위원회(이하 위원회)에서 '한남4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경미한 변경과 경관심의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밝혔다.

한남4재정비촉진구역은 보광동 360번지 일대 16만258㎡로, 지난 2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과 7월 교통영향평가를 거쳐 건축위원회 심의 신청을 앞두고 있다. 시는 교통영향평가 결과를 반영해 일부 도로를 확폭하고 공공기여비율을 늘렸다. 

청화아파트, 탑맨션 등 기존 건축물에 가려져 남산 조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일부 주동들의 높이는 상향했다. 건폐율은 31%에서 29%로 줄이고 일부 주동들의 형태를 타워형으로 변경해 단지 내 개방감을 개선했다.

세대수는 당초 2167세대에서 164세대 늘어난 2331세대가 공급된다. 이 중 350세대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분양세대와 차별없이 혼합배치로 공급될 예정이다.

홍제2구역 위치도
홍제2구역 위치도

아울러 위원회는 '홍제2 재정비촉진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안)'도 수정 가결했다. 3호선 홍제역 인근 홍제2구역에 132세대의 공동주택 및 근린상가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대문구 홍제동 326-5번지 일대 홍제2구역(면적 3069㎡)은 무허가 건축물 등 노후·불량건축물 정비가 시급한 지역으로 2005년 정비구역 지정, 2010년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2014년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이후 장기간 사업이 정체돼 있었다.

이번 결정으로 재정비촉진지구 상업지역 내 주거복합건축물에 대한 주거비율을 완화해 총 132세대의 공동주택(공공주택 19세대 포함) 및 근린상가가 공급된다.

무허가 건축물들로 인해 통행이 어려웠던 통일로 이면부는 도로·공공공지로 결정돼 정비기반시설이 확충되고 공공기여를 통해 지역 필요 시설인 사회복지시설이 건립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