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공간 본격 대개조…
신속통합기획 등 주택공급 정책 결실 맺을 것”

오세훈 서울시장. 2023.12.28.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 2023.12.28.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4년 새해를 맞아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혁신해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울의 도시 정체성을 전 세계로 널리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3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2024년에는 약자와의 동행을 확대‧발전시키는 동시에 매력특별시 서울을 본격적으로 실현해 시민의 행복을 높이고 희망찬 미래를 창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일자리 창출, 저출생 문제 해결 등 모든 정책이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선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려 사람과 자본, 일자리가 몰리는 매력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력도시 서울 대개조 전략’을 제시했다. “도시공간의 설계에서부터 서울시민의 라이프스타일, 산업경제와 교통 인프라까지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혁신하겠다”는 것이다.

먼저 오 시장은 도심‧수변 등 도시공간을 본격적으로 대개조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 ‘매력 특별시 서울’로 본격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녹색의 여가 공간을 대폭 확충한 ‘정원도시’ 조성과 한강 등 서울의 매력 명소를 활용해 일상 속에 문화가 흐르는 ‘펀시티’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동행특별시’와 관련해선 모아타운과 신속통합기획 등 주택 공급 정책의 결실을 맺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보호시설을 떠나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과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지원 등 2030 청년 세대에 대한 투자와 함께 소상공인 살리기에도 힘을 쏟겠다고 했다.

최근 논의가 진행 중인 ‘메가시티 서울’과 관련해선 “서울 인접 도시 주민의 불편을 해소해야 하며 무엇보다 시민의 동의와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오 시장은 “2024년에도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을 통해 도시를 따뜻함으로 채우고, 서울 곳곳에 아름다움과 매력을 더해서 천만 시민이 행복한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겠다”며 “서울시의 힘찬 비상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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