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제치고 친환경차 글로벌 1위 달성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BYD는 2023년 연간 판매 목표 300만대를 달성하며 2년 연속 글로벌 친환경차 1위 자리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BYD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 판매실적은 총 302만4417대로 전년 대비 61.9% 증가했다. 이중 수출이 24만2765대로 2022년 대비 334.2% 급증했다. BYD는 6개 대륙, 70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한 상태다.
최근 미국 테슬라는 지난해 180만8581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BYD가 친환경차 단일 브랜드 기준 '글로벌 1위'를 공식 선언할 수 있는 배경이다.
BYD는 왕조(Dynasty) 시리즈, 오션(Ocean) 시리즈, 덴자(DENZA), 팡청바오(FANGCHENGBAO), 양왕(YANGWANG) 등 총 5개의 브랜드 매트릭스를 완성, 글로벌 친환경차 제조업체 중 가장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했다고 강조한다.
지난해 왕조와 오션 시리즈 차량은 287만7353대, 덴자는 12만7840대 판매됐다. 덴자 D9는 중국 다목적차량(MPV) 시장에서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인도를 시작한 양왕과 팡청바오 또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양왕 U8이 프리미엄 친환경차 부문에서 베스트셀러로 부상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BYD 관계자는 "중국 친환경차 시장 선도를 시작으로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1위 달성, 글로벌 자동차 산업 10위권 달성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분야에 있어서 거대한 잠재력을 보여줬다"며 "'더 나은 삶을 위한 기술 혁신'"이라는 기업 미션과 '지구의 온도를 1°C 낮춘다'는 기업 비전과 함께 보다 친환경적인 미래로 나아가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