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5선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의원은 2∼3일 내에 국민의힘에 입당할 계획을 7일 밝혔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속 깊은 얘기를 해보니, 그분이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모두에서 정답을 찾겠다는 말이나 격차 해소를 하겠다는 게 나의 정치 철학과 비전과 맞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정으로 나라와 국민을 생각해서 노력하면 국민의힘이 큰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에 입당해도 총선 출마는 현 지역구에서 나간다는 입장이다. 그는 “양심에 거리낌 없이 당당히 간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의 지역구는 대전 유성을이다. 이 지역구의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자리는 현재 공석이다.

앞서 한동훈 위원장과 이 의원은 주말인 6일 종로구 한 식당에서 만나 한 시간가량 오찬을 함께 했다.

한 위원장은 오찬 뒤 기자들에게 “자유민주주의 기본에 충실한 사람이면 많이 모여서 함께 가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의원에게 저와 같이 가달라고, 저희와 함께 해달라고 간곡하게 부탁드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