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부천‧검단‧파주‧안양 등서 일반분양 3600여가구 예정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 주경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 주경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올해 1분기 분양시장은 부천, 인천 검단, 파주 운정 등 수도권 서부권 지역이 주도할 전망이다. 지난해 겨울 이들 지역에서 분양한 단지들이 청약 호성적을 낸 가운데 올해도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을지 주목된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1분기 부천, 검단, 운정, 안양에서 총 9곳, 4689가구 중 3582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검단 4곳 2280가구, 부천 2곳 263가구, 안양 2곳 519가구, 파주 1곳 520가구 등이다.

지난해 말 수도권 서부권 도시들은 겨울 분양시장을 달궜다. 지난해 4분기 파주 운정신도시 분양 단지 4곳 중 3곳이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며, 전 가구 계약을 마쳤다. 특히, 제일건설이 공급한 ‘운정3 제일풍경채’는 1순위서 4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만5609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371.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됐다.

우미건설이 공급한 2개 단지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센텀’과 ‘파주 운정 우미린 파크힐스’도 1순위 청약서 각각 108.79대 1, 44.19대 1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같은 기간 검단신도시의 경우도 분양 단지 4곳 중 3곳은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며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롯데건설의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은 평균 111.51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되며 단기간 완판됐다. DL이앤씨가 선보인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도 평균 21.46대 1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빠르게 계약 마감됐다.

부천과 안양도 마찬가지다. 안양에서는 지난 10월 GS건설이 만안구 석수동에 공급한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는 1순위 청약 결과 115가구 모집에 1194명이 몰리며 평균 10.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안양에서 분양한 단지 중 최고 경쟁률이다.

지난해 12월 부천에서 롯데건설이 소사본동 일대 공급한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도 순위 내 마감되면서 열기를 더했다. 청약 당시 693가구 모집에 3286명이 운집하면서 지난해 부천 최다 청약 접수 건수를 기록했으며, 전용면적 59㎡ 타입이 조기 마감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던 수도권 서부지역이 올해도 호황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면서 “최근 분양가 상승세가 거세고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소형 타입을 갖춘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 일원(부천송내1-1구역 재건축사업)에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49~109㎡ 총 1045가구 중 225가구를 공급한다.

검단신도시에서는 제일건설이 검단신도시 AB20-1블록에 ‘제일풍경채 검단 3차’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15㎡, 총 610가구 규모다. 사전청약분을 제외한 39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며, 1순위 청약은 23일 진행된다.

DL건설은 오는 2월 검단신도시 AA29블록에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99‧119㎡, 732가구 규모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한신공영‧제일건설이 A45블록에 ‘운정3지구 A45블록(가칭)'을 오는 3월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74~84㎡의 총 5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안양에서는 DL건설이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를 3월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46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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