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기기 750억, 개방형 냉장고 문달기 150억

산업부가 소상공인의 에너지효율을 증대시키기 위해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 예산을 작년보다 늘여 올해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소상공인 점포가 개문영업을 할 경우 손실되는 냉기를 적외선 카메라로 찍은 사진. 사진=연합뉴스
산업부가 소상공인의 에너지효율을 증대시키기 위해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 예산을 작년보다 늘여 올해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소상공인 점포가 개문영업을 할 경우 손실되는 냉기를 적외선 카메라로 찍은 사진.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소상공인의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에 팔을 걷고 나섰다. 작년보다 예산을 증액해 참여자를 모집한다.

산업부는 소상공인이 고효율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예산을 올해 750억원,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달아 냉기 손실을 줄이는 사업에 150억 원을 배정했다. 이들 예산은 전년도에 각각 300억 원, 100억 원에 불과했다. 

냉장고 문달기 지원을 받고 싶은 소상공인이나 협동조합 등 사업자는 15일부터 누리집 한전:ON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식품매장에 있는 기존 개방형 냉장고를 도어형으로 개조·교체하거나 도어형 냉장고를 새로 구입할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자는 지원금액을 ㎡당 25만 9000원 받을 수 있는데 이 금액은 문달기 비용의 4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사업자는 공고문 상의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갖춰 지원해야 한다. 증빙서류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확인서 △도어 유리 성능 증빙 △사업 전후 현장 사진 △설치나 구매 증빙이 있다.  

고효율기기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사업자는 3월 말부터 사업접수를 할 수 있다. 다만 올해 구매한 고객은 조건만 충족하면 소급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사업자는 에너지효율이 1등급인 냉·난방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를 구입할 때 지원받을 수 있다. 2월말에 한전:ON에서 지원조건과 지원한도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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