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인텔, TSMC 등 반도체 기업들에 수십억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할 전망이다. 자국 내 반도체 공장 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27일 연합뉴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를 인용, 미국 정부가 미국 반도체법에 따라 보조금 지급 대상 및 규모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법은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설비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반도체 생산 보조금(390억달러)과 연구개발(R&D) 지원금(132억달러) 등 5년간 총 527억달러(약 75조5000억원)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까지 보조금을 받은 기업은 영국 방산업체 BAE시스템스와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 등 두 곳뿐이다.
WSJ은 170여 업체가 보조금을 신청했고 인텔과 TSMC를 비롯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글로벌파운드리 등이 보조금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햇다.
한국기업 중엔 삼성전자가 거론된다. 삼성전자는 170억달러(약 22조7460억원) 이상 투입,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관련기사
안효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